아쉬웠던 판정 속 웃은 페네르바체, 엑자시바시와 결승 대진 완성

안도연 / 기사승인 : 2023-05-06 12: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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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와 바키프방크의 준결승 2차전은 바키프방크의 3-0 승으로 승부는 골든 세트로 이어졌다. 아쉬운 판정이 있었지만, 페네르바체는 골든 세트 끝에 웃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6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이스탄불에서 열린 튀르키예 술탄 리그 준결승 2차전인 페네르바체와 바키프방크의 맞대결에서 바키프방크가 세트스코어 3-0(25-23, 25-17, 25-21)으로 이겼다. 하지만 1차전에서 페네르바체가 3-2로 이겼기에 승부는 골든 세트로 이어졌다.

골든 세트에서 15-11로 페네르바체가 웃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페네르바체는 멜리사 바르가스(튀르키예)가 18점, 아나 크리스티나(브라질)가 14점을 올렸다. 바키프방크는 파올라 에고누(이탈리아)가 24점, 가비(브라질)가 15점, 카라 바제마(미국)가 12점으로 삼각편대의 활약이 있었으나 골든 세트에서 잦은 범실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중 아쉬운 판정도 많았다. 그렇기에 경기는 더욱 과열됐다. 특히 3세트에서 페네르바체 감독인 테르지치가 판정 결과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네트를 잡고 흔들며 강하게 항의했고, 결국 세트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이후 골든 세트에서도 가비의 네트 터치 비디오 판독에서 합당하지 않은 결과가 나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며 경기가 지연되기도 했다.


페네르바체와 바키프방크 직전에 펼쳐진 엑자시바시와 튀르키예 항공 준결승 2차전에선 엑자시바시가 세트스코어 3-1(25-22, 25-21, 21-25, 25-20)로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이미 1차전에서도 3-2로 승리했기에 바로 결승 진출이 가능했다.

엑자시바시는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가 서브 2개 포함 28점으로 맹폭했다. 여기에 이리나 보론코바(러시아)와 한데 발라딘(튀르키예)이 각각 12점으로 도우며 승리를 완성했다.

튀르키예 항공은 한나 오르트만(독일)과 메디슨 킹던(미국)이 나란히 19점,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패했다.

경기 후 엑자시바시 감독인 페르하트 아크바스는 “연초 우리의 적절한 시즌 구상과 계획으로 CEV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튀르키예 술탄 리그 모두 결승에 올랐다. 매우 중요한 단계다. 우리는 이제 시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시작한다. 좋은 모습으로 결승을 치르길 바란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결승 진출 소감을 전했다.

이렇게 모든 준결승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제는 가장 마지막 단계인 결승만을 앞두고 있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엑자시바시와 페네르바체는 5전 3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오는 7일 오후 9시(한국 시각)에 이들의 결승이 시작된다.

사진_TV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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