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인 21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이 주관하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첫 경기를 가진다.
‘디펜딩 챔피언’ 우리카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정상에 도전한다. 비시즌 삼성화재와 파격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에 변화가 많다. 지난 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활약하던 황승빈이 새롭게 우리카드 주전 세터 역할을 맡게 됐다.
한국전력은 권영민 감독의 데뷔 첫 경기를 가진다. 지난 시즌과 전력은 동일하다. 다만 최근 대표팀에 차출된 임성진과 박찬웅에게는 휴식을 줄 예정이다. 정규시즌 당시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6전 6승을 거뒀다. 준플레이오프에선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트레이드 이후 나서는 첫 공식 경기다.
선수 풀이 적고 부상 선수들도 있었다. KOVO컵을 통해 어떤 배구를 할지 장단점을 파악할 예정이다. 목표는 우승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바뀐 관계로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중점을 두고 나설 예정이다.
Q. 황승빈이 팀에 오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욕심이 있는 선수다. 자기관리도 잘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안정감과 스피드에 주력했다.
연습 경기를 다른 팀들보다 많이 하지 못했다. 한 경기할 때 마다 승빈이랑 이야기하면서 맞춰가고 있다. 서로 알아가면서 감독과 선수 간 커뮤니케이션이 맞아야 한다. 경기할 때는 눈빛만 봐도 알 정도로 돼야 한다. 단점이라고 보면 세터와 공격수 간 호흡이 부족했다.
Q. 첫 경기 라인업은 어떻게 되는지.
나경복이 들어간다. 아웃사이드 히터에 들어갈 선수가 한정되어 있다. 미들블로커에는 이상현-최석기가 들어간다. 하승우가 아킬레스 건에 미세하게 부상을 당했다. 점프하는데 무리가 있어 원포인트 서버로 기용할 거다.
Q. 디펜딩 챔피언으로 2연패에 도전하는데.
우승보다는 앞으로 정규리그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주력할 거다. 세터가 새롭게 온 만큼 호흡을 맞춰야 한다. 공격수와 세터의 호흡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풀어가겠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Q.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시간을 너무 빨리 지나갔다. 준비를 나름대로 했지만 잘 되지 안될지는 모르겠다. 비시즌동안 준비는 열심히 했다.
Q. 집중해서 준비한 부분.
세터에서 빠르게 가려고 주력했다. 공격수들이 책임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수비 역시 열심히 준비했다.
Q. 정규리그 때 우리카드를 상대로 전패를 기록했다.
6라운드하면서 이긴 적이 없다. 우리카드를 상대로 이기고 싶어 이길 수 있는 선수들로 스타팅을 꾸렸다. 좋은 경기할 것 같아 기대된다.황승빈 패턴을 분석했다. 공격수들은 코스를 공략해야 한다. 서브를 어느정도 효과를 주게 되면 블로킹이 좋은 만큼 해보겠다.
Q. 기대하는 선수가 있다면.
김광국이다. 김지한이랑 박지윤이 비시즌 때 열심히 준비했다. 보여줘야 시즌 때도 기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게 된다. 세 선수에게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
Q.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 기용 방안은.
신영석은 스타팅으로 들어간다. 임성진과 박찬웅은 쉬어가지만, 원포인트 서버 정도로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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