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민 감독의 바람 “베테랑들, 체력적 부담 이겨내길” [프레스룸]

수원/김희수 / 기사승인 : 2022-11-26 13: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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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에서 멈춘 한국전력과 4연패의 늪에 빠진 KB손해보험이 격돌한다.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이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4승 4패(승점 12)로 4위의 한국전력은 승점 3점 획득 시 3위 OK금융그룹(5승 4패, 승점 15)을 세트 득실차로 제치고 3위에 오른다. 3승 5패(승점 9)로 6위인 KB손해보험은 승점 3점을 따내면 우리카드(4승 4패, 승점 10)를 제치고 5위가 된다.


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3연승 행진이 끊겼다. 패인은 공격력의 부재였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2세트 도중 무릎 통증을 느낀 뒤 공격 페이스가 떨어지자, 전체적인 팀의 공격이 무뎌졌다. 2세트 팀 공격 득점 5점, 3세트에는 4점에 그쳤다. 타이스가 부진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기도 풀어갈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KB손해보험은 직전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0-3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높이 싸움에서 밀린 것이 뼈아팠다. 날개 쪽 블로킹 보강을 위해 삼성화재에서 황경민을 영입했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유효 블로킹은 12-12로 같았지만 블로킹 득점은 7-12로 밀렸다. 니콜라 멜라냑(등록명 니콜라)의 부진도 아쉬웠다. 5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13점에 그쳤다. 연패 탈출을 위해 블로킹 재정비와 니콜라의 활약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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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웃사이드 히터 조합은 어떻게 꾸릴 것인지?
타이스와 서재덕이 나선다. 아포짓에 박철우가 들어간다.

Q. 타이스의 무릎 상태는 어떤지?
통증은 좀 남아 있다. 이전에 통증이 있던 부위가 아니라서 걱정이 많았는데, 병원 진료 결과 큰 문제는 아니어서 다행이다.

Q. 타이스에게 서브 목적타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리시브에 큰 부담을 안 줄 것이다. 공격에서 잘 뚫어준다면 리시브에서의 불안은 충분히 만회할 것으로 본다.

Q. 베테랑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 우려는 없는지?
당연히 걱정이 된다. 그러나 걱정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라고 승부의 세계에서 그걸 이해해주는 것도 아니다. 선수로서 잘 이겨내길 바라고, 그럴 것으로 믿는다.
 

AWAY_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Q. 아웃사이드 히터 조합은 어떻게 꾸릴 것인지?
황경민은 선발이다. 한성정과 홍상혁 중 누굴 투입할지는 몸 푸는 과정을 지켜본 뒤 경기 시작 직전에 결정할 것이다.

Q. 연패가 길어지고 있는데,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진 않은지?
겉으로는 내색 안 하지만, 분명 힘들 것이다. 선수들에게 최대한 부담이 가지 않게 편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Q. 연패 탈출을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할 생각이 있는지?
큰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의 선수 기용에 변화를 주는 정도다. 상대가 잘해서 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팀의 전술이 전혀 가동되지 않아서 연패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선수들이 장점을 충분히 발휘해준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

Q. 한국전력 상대로 중점적으로 준비한 부분은?
타이스에게 서브를 집중하도록 주문할 것이다. 아무리 공격력이 좋은 팀도 리시브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오픈 공격만으로는 경기를 풀어가기 어렵다. 한국전력을 그렇게 만들 것이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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