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IBK기업은행은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봄배구와 멀어지게 됐다.

아시아쿼터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순위 영광을 거머쥐면서 폰푼 게르파르드(등록명 폰푼)과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를 지명하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시즌 중반에는 연승을 달리면서 봄배구 희망을 이어갔으나. 뒷심이 부족하면서 이번 시즌 일찍 시즌을 끝나게 됐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아쉬운 한 해가 됐다. 부상 선수들이 많이 나왔고, 가장 컸던 건 (김)희진이가 가운데에서 뛰지 못했다. 첫 번째 가장 큰 문제였다. 두 번째는 시즌 시작할 때 (황)민경이 몸이 안 좋아서 바로할 수 없었고, 마지막으로 시즌 후반에 폰푼이 아팠다”고 시즌을 전체적으로 돌아봤다.

부상 선수들이 연달아 나온 게 뼈아팠다. 김호철 감독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 만큼 잘 풀리지 않았다. 또 아쉬운 게 있다면 아베크롬비가 중요할 때 결정력과 파이팅이 있으면 팀 분위기가 살아났을 건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감독인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나머지 부분에서는 열심히 해줬기에 좋은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정규리그 세 경기만을 남겨놨다. IBK기업은행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김 감독은 “일찍 끝났지만 팬들이 있다.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남은 경기 최고의 전력으로 나서겠다. 다만 중간에 경기를 뛰지 않은 선수들이 교체로 가끔 나설 거다. 다양하게 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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