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향누리배] ‘블로킹 폭발’ 송산고 신동건 “대회 가장 높은 곳까지 가볼 것”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8 13: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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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읍/김하림 기자] 송산고가 첫 경기서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송산고는 18일 정읍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정향누리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정향누리배) 남고부 예선경기에서 영생고에 세트 스코어 2-1(25-23, 17-25, 25-20)로 승리했다.

신동건(1학년, 192cm, WS)은 1학년임에도 주전 자리를 꿰차며 코트에서 활약했다. 그는 “기쁜 날이다.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는데, 형들이랑 열심히 하고 이겨서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또 “준비한 거에 비해서 플레이 중 범실이 많았다. 무너질 뻔했지만 잘 견뎌냈기에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라고 오늘 경기를 평가했다.

신동건의 말처럼 송산고는 범실로 위기를 맞았다.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했지만 많은 범실로 2세트를 내줬다. 신동건은 “2세트를 내주고 감독님께서 떨지 말고 열심히 하면서 원래 하던 플레이를 하자고 말씀해 주셨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분위기 반전을 이끈 건 블로킹이었다. 송산고는 블로킹으로 3세트를 주도했다. 특히 신동건은 여러 차례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블로킹 비결을 묻자 “상대팀 분석을 감독님께서 많이 하셨다. 말씀해 주신 상대 공격 코스를 노렸다. 운도 많이 작용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동건은 일찍이 주전으로 코트를 밟고 있다. 그는 “경기를 뛰는 만큼 책임감도 있다. 열심히 하려는 마음을 우선 순위로 두고 경기에 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가장 높은 곳까지 가보고 싶다”라고 대회를 향한 각오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정읍/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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