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다시 1위를 향해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1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금융그룹과 경기를 치른다.
전날 우리카드(23승 11패 승점 69)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대한항공(22승 12패 승점 67)은 2위로 내려갔다. 다시 1위 자리로 올라가기 위해선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대한항공이다.
특히 직전 우리카드 경기에서 셧아웃으로 패한 게 타격이 컸다. 패배의 아픔을 추수리고 다시 경기력을 되찾아야 한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뼈아픈 패배였다”고 쓴맛을 다셨지만 “경기에서 이겼을 땐 구름 위로 너무 올라가지 않고, 졌다 하더라도 너무 가라앉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평정심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감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게 중요하다. 자만하지 않는 모습이 필요하다. 분위기 자체로는 선수들이 스스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충분히 기회가 있기 때문에 잘 살려보겠다”고 자신감을 강조했다.
OK금융그룹을 상대로 4승 1패, 확실한 상대 전적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강한 서브를 구사하는 대한항공과 다르게 플로터 서브를 구사하는 OK금융그룹으로 전혀 다른 플레이를 보여준다.
틸리카이넨 감독 역시 “배구를 보는 또 다른 요소다. 모든 감독은 본인 팀에 있는 자원들을 활용해 베스트 플레이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한다”고 전하면서 “레오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상대 주 공격수 레오를 경계했다.
그러면서 “레오에게 가는 토스를 줄이겠다. 그리고 레오만의 공격 코스를 우리 수비수들이 막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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