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감독은 로날드 히메네즈(등록명 히메네즈)를 향한 믿음을 기회로 건넸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 맞대결을 가진다.
연패 탈출을 시도하는 현대캐피탈과 3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다. 현대캐피탈은 6승 7패(승점 19)로 5위, 대한항공은 8승 6패(승점 24)로 3위에 머물고 있다. 두 팀의 올 시즌 맞대결에서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한 가운데 모두 자신들의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홈경기 승률이 좋은 현대캐피탈이다. 6번의 홈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1라운드 주춤했던 대한항공도 점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중앙에 김규민이, 수비와 공격에서 정지석이 들어가면서 팀이 안정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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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김명관이 코트에서 많이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보였는데.
전적으로 명관이의 흔들림보다는 경기에서 리시브가 많이 흔들렸다. 전체적으로 우리 팀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없었다. 체력적으로 조금 버거워 하는 느낌도 있었다.
Q. 대한항공을 앞선 두 맞대결과 다른 라인업으로 상대한다.
대한항공 전력이 4-5년 동안 변함없이 꾸준히 잘 하고 있던 팀이다. 어떤 선수가 들어와도 경기력을 유지한다. 그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기력이나 조직적인 부분에서 더 신경을 써야 한다.
Q. 전광인 복귀까지 10일 남짓 남았다. 상태는 어떤지.
팀에 합류에서 훈련하고 있다. 컨디션은 좋다. 본인도 하고자 하는 의욕이 좋기 때문에 전역 후 첫 경기에 바로 투입해도 될 정도다.
Q. 히메네즈는 오늘 경기에서도 스타팅으로 들어가는지
그렇다. 외국인 선수가 아무래도 해줘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계속 기회를 주려고 한다.
AWAY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팀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 게 보인다.
강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모두는 아니지만 건강한 선수들의 복귀하고 있다. 말보다는 경기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Q. 김규민과 정지석 투입 효과를 어느 정도로 보시는지.
두 선수 모두 기술이 좋다. 정지석은 여러모로 훌륭하다. 김규민은 공격이 강하고 팀에게 파이팅을 불어주고 있다.
Q. 잘 풀리지 않았던 1라운드와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1라운드에는 우리가 안정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게 우리의 스타일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선수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으려고 했고 선수들 역시 도전을 잘 받아들였다. 결과는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거다. 중요한 건 매 경기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발전해 나가는 거다. 물론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원팀’으로 하나가 되어 경기를 치르는 정신력이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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