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이 챔피언결정전 1승에 도전한다.
OK금융그룹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대한항공과 맞대결을 치른다.
앞선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플레이오프 동안 잘 통했던 삼각편대가 주춤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22점을 올렸지만 효율은 20.83%로 저조했고, 신호진 역시 11점에 효율이 12%에 그쳤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하루 간격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OK금융그룹에겐 체력적 부침을 겪을 수밖에 없다.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체력은 힘들지만 일정대로 하고 있는 만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잘 조절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오기노 감독이 부임했을 때 세웠던 플레이오프 진출은 이미 성공했다.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한 선수들에게 오기노 감독은 “항상 원팀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지난 1차전은 졌지만 후보 선수들은 좋은 활약을 잘 발휘했다”고 위안거리를 찾았다.
그러면서 “오늘도 스타팅멤버로 나오는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 때가 올 텐데, 그럴 때마다 후보 선수들을 기용할 거다. 모든 선수들에게 같은 내용의 같은 양의 훈련을 시켰다. 선수들이 연습을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나도 자신 있게 선수 교체를 할 수 있다”고 선수들을 믿었다.
1차전 당시 신호진은 정지석에게 크게 고전했다. 그러나 오기노 감독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원블로킹 상황에서 신호진이 막혔는데, 세터로는 원블로킹 패스는 괜찮았다. 신호진이 블로킹을 피해서 때려야 한다. 머리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잘 극복할 거다. 로테이션에 달라지는 부분은 없을 거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이 합류한 대한항공을 처음으로 상대했다. 오기노 감독은 “상대 토스 배분에 대한 변화는 없었지만 왼손잡이기에 각도는 달랐다. 더 깊었다. 그러나 한 번 우리가 해본 만큼 작전이 잘 이뤄진다면 좋은 경기를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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