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공략 이후 경기를 잘 풀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이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을 갖는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만큼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승리가 꼭 필요한 시점이다. 홈 팀 삼성화재는 아직까지 유일하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어느 때보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원정 팀 KB손해보험은 직전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셧아웃으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이전 경기의 분위기를 이어가선 안된다.
삼성화재 이크바이리 아흐메드(등록명 이크바이리)와 KB손해보험 니콜라 멜라냑(등록명 니콜라)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토종 선수들의 활약 여부가 경기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를 상대로 승점 3점 획득 시 4승 2패, 승점 11점으로 3위에 안착한다. 반면 삼성화재는 1라운드에서 승을 거두지 못했다. 2라운드의 기분 좋은 출발을 위해선 선수들의 집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HOME_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Q. 지난 경기 어떻게 봤는지.
아쉬웠다. 경기력은 안 좋았는데 고비를 넘기면 괜찮아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부족함을 느꼈다. 서브 공략은 성공적이었다. 그 이후에 경기를 풀지 못했다. 그 부분을 메꿔야 한다.
Q. 다른 팀들은 신인들을 기용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활용할지.
김준우는 매 경기 나온다. 리베로 안지원도 언제든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박성진은 훈련하면서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준비가 된다면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한다.
Q. 상대는 니콜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텐데 어떻게 준비했는지.
워낙 잘하는 선수기 때문에 초반에 흐름을 꺾어주면 될 거다. 세트 초반 흐름을 우리가 가져간다면 니콜라도 조금은 주춤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선수들에게 “우리 것을 하자”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마음 먹은 대로 안 되니까 조바심을 느끼는 것 같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필요한데 그 부분이 부족하다. 개인적인 기량이 올라온다면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스타팅에 변화가 있는지.
세터에는 노재욱이 아웃사이드 히터는 고준용이 선발 출전한다. 주장으로서 팀의 분위기를 잘 잡아주면 좋겠다.
Q. 황경민이 공격적인 부분을 보여줘야 한다. 이번경기 어떻게 보는지.
하루아침에 경기력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범실을 줄이면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오늘 잘 해줬으면 좋겠다.
AWAY_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Q. 직전 경기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는데, 이후 해준 말이 있다면.
다른 건 얘기 안 했다. 할 수 있는 플레이가 아예 안 나왔다. 완패로 분위기가 쳐졌다. 시즌은 길고 그 경기도 시즌 중 일부라고 말하면서 분위기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Q. 스타팅에 변화가 있는지.
스타팅 변화는 없다. 대신 흔들린다면 바로 교체할 생각이다.
Q.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 있다면.
니콜라 기복이 있을 것 예상은 했다. 대한항공전 이후 3연승 할 때와 공격 성공률이 다르다. 기복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Q. 홍상혁이 흔들리면 공수에서 흔들렸는데 해준 말이 있는지.
따로 이야기했다. 앞 경기 잘했으니까 지난 시즌의 홍상혁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강조했다. 선수도 알고 있어서 좋아질 것이다. 믿고 기다리려고 한다.
Q. 세터 황택의도 교체했는데 특히 강조한 부분이 있다면?
단순하게 생각하라고 했다. 경기가 안 풀릴 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산전수전 다 겪었으니 분명 잘 헤쳐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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