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복귀와 동시에 팀이 새롭게 꾸려진다.
대한항공과 우리카드는 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승점 19(6승 6패)로 2위, 우리카드는 승점 12(3승9패)로 7위다.
1, 2라운드 맞대결은 모두 대항항공의 승리로 끝났다. 1라운드는 3-1, 2라운드는 3-0 완승이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외인 알렉스를 스타팅에서 제외, 이강원을 선발로 내세운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복귀전이다.
HOME_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앞선 경기와 다를 듯한데.
그런가 보다. 기자분들이 많이 오셨다. 빅경기라 그런가(웃음). 3라운드 시작과 함께 정지석이 복귀한다. 경기 뛸 예정이다. 초반 1, 2라운드와 새롭게 준비했다.
Q. 더블해머는 없는 건가.
더블해머는 잠시 접어두고, 정지석이 복귀함으로써. 잘 될 때는 다들 잘하는데, 아닐 때는 그만큼의 단점이 있다. 보완하고자 방향 전환을 했다. 나는 이 팀을 위해 옳은 결정을 해야 하는 사람이다. 시즌 중반이고 후반까지 가려면 안정적이고 좋은 결정을 해야 한다.
Q. 정지석에게 해줬던 이야기는.
사실 정지석에게 크게 해줄 말은 없어서 배구 이야기를 했다.
Q. 김규민의 상태와 출전 여부는.
미들블로커 부분에 대해서는 매일 상황이 달라져서 확인하고 그날 컨디션에 따라 배정하고 있다.
AWAY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경기 준비는.
준비라기보다는, 스타팅은 알렉스를 빼고 이강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Q. 원인은.
지난 시즌보다 알렉스가 효율에서 10% 정도 떨어졌다. 최근 세 경기에서도 15% 정도 하락이다.
Q. 알렉스 반응은.
감독의 결정이다. 이강원도 열심히 훈련해왔다. 변화를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뒤에 세 자리에는 들어갈 거라 이야기했다.
Q. 알렉스의 문제는.
본인도 미세하게 좋지 않았지만, 깊이 들어가면 본인은 안다. 내가 볼 땐 경기할 때 성격에서, 기분에서 오는 영향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한 번 크게 노출했다. 다시 그걸 가지고 다시 이야기하기는 조심스럽다.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 듯하다. 본인이 심사숙고하면서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싶다. 국내 선수들은 열심히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Q. 상대 정지석의 복귀 날이다.
정지석이 나오든 나오지 않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가진 걸 어떻게 하느냐다. 우리가 준비한 걸 얼마나 가지고 가냐다. 각자 맡은 역할을 해줬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는 우리 팀이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Q. ‘나 하나 때문에 무너진다’라는 책임감 어필을 했다.
방금 말했다시피 각자 맡은 역할이다. 그 역할을 충실하게 했을 때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컵대회 때는 외인이 경기를 안 뛰었다. 선수들이 적은 인원으로 힘든 일정에 열정을 가지고 이뤄낸 성과다. 다른 팀은 외인에 의해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 팀은 지난 시즌보다 효율성이 떨어진다. 될 듯하면서도 결과를 보면 아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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