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찬을 필두로 이겨냈으면” 5연승 도전하는 OK금융그룹 [프레스룸]

안산/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3 13: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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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3라운드 설욕과 함께 5연승 도전에 나선다.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이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OK금융그룹은 12승 10패 승점 33으로 4위, KB손해보험은 4승 18패 승점 17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4라운드 시작과 함께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게 된다면 3위 삼성화재(14승 8패 승점 38)와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힐 수 있다.

5연승에 도전하는 OK금융그룹은 3라운드와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연패를 할 때도 분위기는 떨어졌지만, 연습 때는 밝게 하자고 했다. 그 동안 부용찬이 팀을 잘 이끌어줬다. 레오의 공격 성공률이 높아지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연패 때와 지금의 차이점을 들려줬다.

가장 달라진 부분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공격 점유율이다. 공격 점유율이 올라가면서 득점과 함께 성공률까지 상승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다.

오기노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에서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기댈 때는 레오에게 기댈 때도 있다. 그래도 부상의 위험이 있기에 신호진에게 공격을 많이 지시하고 있다. 부상을 피하기 위해서 레오가 한 경기 대 40개 정도로 제한하고 싶은 것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레오의 활약 뿐만 아니라 후위에서 부용찬의 활약도 반갑다. 수비뿐만 아니라 코트 안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우고 있다. 지금까지 22경기 81세트에 출전해 43.86%의 리시브 효율과 함께 세트당 1.111개의 디그를 잡아내고 있다.

오기노 감독도 “부용찬이 우리 팀 주장으로 팀 스포츠라는 걸 굉장히 잘 이해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좋다. 리시브부터 리베로로 해야 하는 역할까지 잘한다. 덕분에 팀이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다. 연승을 하고 있는 것도 부용찬의 힘이 크다. 3라운드 때는 KB손해보험에게 졌지만 이번에는 부용찬을 필두로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KB손해보험은 직전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면서 6연패에서 벗어났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팀 내 최다 30점을 터트렸고, 공격 성공률도 63.64%로 좋았다.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에게 이번 시즌에만 두 번의 승리를 따냈다. 선수들에게 큰 동력이 되는 승리였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분위기는 괜찮다. 연패가 있었다보니 분위기를 좋게 끌고 가려고 노력했다. 선수들도 알기 때문에 노력했다. 패배가 많아지면서 재밌게 하자고 해도 쉽지 않았기에 승리가 필요했다. 오늘도 이겨서 승리에 한단 계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3라운드 당시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KB손해보험이다. 길었던 12연패를 OK금융그룹에게 셧아웃으로 승리하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지금의 OK금융그룹은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다. 후인정 감독도 잘 알고 있기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승리를 얻기 위해 후인정 감독은 서브를 강조했다.

후 감독은 “대한항공 경기 때도 선수들과 약속했던 서브가 잘 들어갔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신호진이 들어오면 목적타 서브를 주문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다 보면 레오에게 공이 올라갈 거다 레오 스타일도 강공으로 가지 않더라 연타도 섞어가면서 하더라. 수비수들이 잘 걷어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거라고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14경기 만을 남겨 놓은 KB손해보험이다. 6위 현대캐피탈(9승 14패 승점 32)와도 큰 승점 간격을 보이고 있기에 점차 봄배구와 멀어진 건 사실이다.

후인정 감독도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힘들다고 본다”고 인정했지만, “그래도 시즌은 끝까지 열심히 해야하기 때문에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 짓자고 했다. 선수들을 응원하고 보러오는 많은 팬분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보여주는 것도 의무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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