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대한항공전 당일 아침에 욕실에서 미끄러져 치아 부상을 입었던 한국전력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가 24일 천안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24일 <더스파이크>에 "다우디가 마우스피스 끼고 훈련을 계속했다. 경기를 뛰는 데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선발일지, 교체일지는 감독님의 선택에 달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치아에 큰 부상을 입어 주위의 걱정을 샀지만, 우려와는 반대로 다우디는 부상당한 날에도 강한 출전 의지를 보였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대한항공전에서도 다우디의 출전 의지는 강했다. 안요한 코치에게 뛸 수 있다는 이야기를 표했다고 하더라. 지금 1승, 1승이 중요한 상황인 만큼 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2016-2017시즌 이후 첫 봄배구를 노린다. 3위 우리카드(승점 56점)보다 두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50점(18승 15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경기 5승 1패로 최고의 페이스를 달리고 있다.
또한 24일 맞붙는 현대캐피탈에는 올 시즌 4승 1패로 강했다. 1, 2, 3, 5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이날도 승리가 기대된다.
서재덕도 조금씩 정상 컨디션을 찾고 있는 가운데 다우디까지 무리 없이 돌아온다면 3위 등극 가능성이 남아 있는 한국전력 입장에서는 호재다. 한국전력이 6년 만에 봄 내음을 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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