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인 만큼 다 잊어버리고 잘하자고 말했습니다” 두 팀 수장이 똑같은 새해 다짐을 드러냈다.
한국전력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삼성화재와 4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2022년의 새해 첫날 경기다. 홈 팀 한국전력은 10승 8패(승점 27)로 3위, 원정 팀 삼성화재는 7승 12패(승점 22)로 7위에 머물고 있다.
한국전력은 3연패, 삼성화재는 4연패로 두 팀 모두 연패 속에 가라앉은 분위기다. 더군다나 삼성화재는 세 경기 연속 셧아웃 패를 당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한국전력은 리시브, 삼성화재는 서브를 무기로 삼아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 이날 경기에서 한 팀은 연패에서 벗어난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삼성화재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승리를 따낼 팀은 누가 될까.
HOME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새해 첫날 4라운드 첫 경기다. 전반기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전반기 승수는 나쁘지 않았다 5할 승률을 원했는데 넘어서 좋다. 전반기 후반에 들어 하락세가 아쉬웠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나름대로 잘 해줬다.
Q. 연패를 탈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전하는 상대를 만났다.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이 필요하다. 과거에 있었던 일은 다 잊어버리고 새해 첫날부터 잘하자고 주문했다. 잘 해줄 거라 생각한다.
Q. 오늘 경기도 리시브를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일 텐데.
서재덕뿐만 아니라 배구단 전체가 다 자신감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리시브 문제도 숙지하고 훈련했다. 이날 경기를 위해 열심히 훈련했기에 잘 할 거라 생각한다.
Q. 작년과 달리 관중과 함께하는 1월 1일을 맞이했다.
프로스포츠가 관중 없이 하는 건 ‘팥 없는 붕어빵’이다. 관중들이 환호해 주고 같이 격려해 주시면 시너지효과가 난다. 관중이 있는 게 행복하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서 큰 함성으로 체육관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AWAY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정성규가 발목 부상으로 경기장에 오지 못했다. 훈련 중에 부상을 당했고 진료는 아직 받지 못했다. 3일 월요일에 병원에 가서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 오늘 경기는 신장호가 대신 스타팅으로 나선다.
Q.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새해니까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좋은 날이다. ‘연패를 잊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가자’고 선수들에게 미팅할 때 이야기했다. 승점이 얼마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 항상 좋은 경기를 했던 상대 팀인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다시 한 번 해보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Q. 강서브 이후 연속 득점이 잘 안 나오고 있다. 미들블로커 활약이 필요한데.
서브는 범실 없이 잘 들어가고 수비도 잘 되고 있다. 수비도 잘 됐다. 마지막 오픈 공격과 블로킹이 아쉽다. 공격은 상대가 우리의 공격 코스를 분석을 하면서 잘 아는 것 같다. 블로킹이 나왔으면 좋겠으나 쉽지 않다. 오늘 미들블로커는 안우재와 한상길이 출발한다. 3라운드 당시 이겼던 멤버로 나선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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