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연패 탈출’ 후인정 감독 “우리 무대에서 즐기자” [프레스룸]

의정부/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4 13: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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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무대에서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연패를 벗어나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몫입니다.”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이 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1위 대한항공(8승 2패 승점 25)와 6위 KB손해보험(3승 7패 승점 9). 순위표만 보더라도 상반된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연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KB손해보험은 6연패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2라운드 들어 아직 승리뿐만 아니라 승점도 챙기지 못했다. 직전 현대캐피탈 경기에서도 한 세트를 따는 것에 그쳤다. 반면 대한항공은 꾸준히 고공행진 중이다. 모든 면에서 나무랄 데 없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본인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내고자 한다.

HOME_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Q. 연패 속에서 강팀 대한항공을 만나게 됐다.
연패가 길어지면서 선수들이 육체적,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감독으로 미안하다. 연패를 끊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한다. 이번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하고자 한다.

우리 무대인 홈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최대한 즐기자고 주문했다. 대한항공 국내 선수도 좋지만, 특히 링컨이 다른 팀보다 우리랑 경기를 할 때 공격성공률이 좋게 나온다. 전위에서 막아보고자 이날 경기엔 아웃사이드 히터에 황경민과 한성정을 투입해보고자 한다.

Q. 대한항공의 약점을 찾는다면.
모든 면에서 나무랄 데 없이 좋은 팀이다. 공격적으로 하는 팀이기에 범실이 많다. 상대 범실을 우리가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을 거다. 우리도 같이 범실을 하게 되면 경기는 쉽지 않을 거다.

Q. 직전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비록 패했지만 신승훈과 배상진이 들어가서 한 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보여줬는데.
그날 두 선수가 잘해줘서 고마웠다. 하지만 아직 선발로 들어가기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성정을 제외한 다른 라인업은 동일하게 가고, 두 선수는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투입할 예정이다.

Q. 니콜라 범실로 경기가 끝난 만큼 이야기도 많이 나눴을 것 같은데.
그날 마지막 범실은 니콜라 범실이 아니라 신승훈의 토스 범실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니콜라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항상 괜찮다고 해주고 있다. 다만 본인이 극복하지 못하면 안 된다고 했고, 니콜라 역시 노력해주고 있다.
 

AWAY_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부모님이 한국에 입국해서 매 경기 현장에서 보고 계시는 만큼 큰 힘이 될 것 같다.
부모님이 핀란드에서도 꾸준히 우리 팀 경기를 챙겨봤다. 코로나19가 풀리면서 3년 만에 핀란드에서 나오셨다. 부모님이 직접 우리 팀 경기를 볼 수 있어서 기쁘다.

Q. 상대 라인업이 달라졌다. 경계할 부분이 있다면.
라인업이 바뀌었지만 우리의 기본에 더 집중해야 한다. KB손해보험이 진 경기를 보면 항상 아쉽게 졌다. 공 하나로 졌기 때문에 이번에도 쉬운 경기가 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기고 싶다면 코트 안에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 중요한 순간에 아포짓을 막아야 한다.

Q.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은.
‘휘슬이 울리는 순간부터 우리의 쇼를 보여주자’고 주로 말한다. 항상 우리가 코트 안에 들어갔을 때 이번 시즌 제일 좋은 경기를 보여주자고 한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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