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카이넨 감독이 손하트 날린 배경은 [프레스룸]

장충/강예진 / 기사승인 : 2022-01-02 13: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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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던 바를 선수들이 해줬을 때 날렸다.”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은 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우리카드는 5연승으로 4위(8승 11패, 승점 27) 대한항공은 3연승으로 선두(12승 7패, 승점 36)이다. 승점 차는 9점. 올 시즌 우리카드는 대한항공 상대로 승이 없는 상태다.

 


AWAY_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한국에서 첫 새해를 맞이했다.

새해 전날 10시에 잠들었다. 특별한 거 없이 다음날부터 다시 배구를 시작했다. 배구 관련해서는 좋은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코로나 때문에 힘들긴 했지만, 배구만 놓고 본다면 좋은 한해였다.

 

Q. 한국에서는 떡국을 먹는다.

나라마다 특별한 게 있지만, 나는 소세지를 먹는다. 우리 가족만 그런진 모르겠다. (한국에서 특별하게 먹은 건) 여러 가지를 다 먹어봤다. 한국 음식이 전반적으로 다 좋다. 어느 나라를 가든 그 나라의 음식을 먹으려고 하는 편이다.

 

Q. 선발 아포짓으로 왼손잡이 or 오른손잡인지.

결정난 건 아니다. 오른손잡이 선수가 굉장히 잘 해줬었다고 생각한다. 두 명의 아포짓이 있다는 게 팀에 큰 장점이고, 좋은 상황이다. 훈련할 때도 정말 좋다.

 

Q. 연승 중임에도 타 팀이 쫓아오고 있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지.

모든 상황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보여줬듯이 중요한 건 경기 당일이다. 긍정적인 점은 내가 선수들에게 특별히 동기부여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몰입하고, 열심히 해준다. 흥미를 가지고 있고, 배구 방송을 하는 것도 멋지고 즐기고 있다. 우리 팀뿐 아니라 다른 팀 선수들도 소속 팀이 잘 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을 거다.

 

Q. 우리카드가 상승세다.

우리카드는 더 잘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찾아가고 있고,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새 경기는 0-0에서 시작하기에 전적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Q. 지난 경기 중에 하트를 선수들에게 쏘던데, 원래 하던 리액션인지.

하트는 내가 원하던 바를 선수들이 코트에서 보여줬기에 보냈다.

 

HOME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시즌 중 신년을 맞이한다.

해가 바뀌어도 우리는 매번 하는 거다. 새해면 뭔가를 해야겠다는 개인의 목표가 있을 수 있다. 나는 처음부터 계획했던 대로, 생각했던 대로 잘 안 됐다. 원인은 선수들의 교만한 상태 등 생각에서 오는 차이였다. 각자 맡은 역할을 잘 해줬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난다. 1, 2라운드 때는 기술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부분에 대한 대화를 많이 했다. 선수들이 동료가 미스하면 남 탓으로 돌리곤 했다. 자기 실수는 인정하지 않았던 현상이 1, 2라운드 때 있었다고 본다. 기술은 선수들이 해야 할 부분이 있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단기전이기에 달라질 수 있다. 감독으로서 준비는 하고 있다.

 

Q. 대한항공 상대로 승이 없다.

대한항공에 대한 준비를 가장 못했다. 3라운드 때도 알렉스를 뺐다. 오늘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준비해나가면 계획대로 봄배구도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사실 하루하루가 다르고, 만만한 팀이 없다.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해준다면 좋을 거 같다.

 

Q. 김재휘의 장점은.

미들블로커로서 최석기와 비교했을 때 블로킹 높이가 좋다. 서브 능력과 속공이 다르다. 승우가 편안해하는 모습이더라. 재휘에 의해 다른 플레이가 살아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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