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김예솔 기자] 장병철 감독이 팀이 침체기에 빠진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전력은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연패를 끊어내기 위해 승리가 간절한 한국전력이다.
러셀의 활약이 관건이다. 지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1세트 단 한 번의 공격도 성공하지 못했다. 경기 후반으로 가면서 점차 살아나는 듯했지만 여전히 기복 있는 공격력이 아쉬웠다.
장병철 감독은 러셀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장 감독은 “꾸짖지는 않았다. 장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보라는 말을 남겼다. 장점은 최대한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오늘은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라고 말했다.
신영석과 조근호가 선발 미들블로커로 나선다. 백업으로는 안요한이 대기한다. 장 감독은 “강한 서브로 러셀을 공략할 거라고 생각한다.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면 (안)요한이를 투입해 리시브를 강화할 예정이다. 오늘은 (신)영석이도 리시브에 적극 가담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계속 준비하고 있던 시스템이다. 그동안은 경기를 잘 치러 나가고 있어서 사용할 상황이 아니었다. 이제는 꺼낼 시간이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의 12월은 바빴다. 12월에만 총 8경기가 있는 탓에 체력을 보충할 시간이 부족했다. 장 감독은 “장기 레이스를 치르다 보면 침체기가 오곤 한다. 빨리 침체기를 벗어나는 게 시급하다. 4, 5라운드만 잘 이겨내면 봄 배구로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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