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 자리에 전광인이 들어가면 좋겠어요”
OK금융그룹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현대캐피탈과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OK금융그룹은 10승 7패(승점 25)로 4위, 현대캐피탈은 7승 10패(승점 22)로 6위에 머물고 있다.
두 팀 모두 이날 경기를 통해 연승을 노린다. OK금융그룹은 지난 KB손해보험 경기를 풀세트 접전 끝에 따내며 승점 2점을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전에서 셧아웃 승리를 챙기며 연패에 탈출했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직전 경기에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왼 발목 부상을 당했다. 왼발 바깥쪽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고, 4주에서 6주 정도 국내 선수들도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이 이날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AWAY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레오가 없는 동안 국내 선수들로 운영을 해야 한다.
국내 선수들이 공격을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다. KOVO컵 때 해봤기 때문에 레오가 없다고 기죽어있진 않는다. 해보자고 하는 분위기다.
Q. 레오 복귀는 앞당 질 수 있는지.
4주에서 6주 진단을 받았다. 일찍 복귀 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Q. 외국인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상대는 전력이 강화됐다.
전광인의 옛날 기록을 토대로 준비할 수밖에 없었다. 전광인에게 집중하려 하지 않는다. 서브가 잘 들어가서 리시브만 흔들어준다면 승산 있을 것 같다. 전광인보다 허수봉이 훨씬 잘하더라(웃음). 허수봉 자리에 전광인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Q. 외국인 선수가 없는 만큼 국내 선수들의 플레이가 더 빠를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곽명우가 레오에게 집중하는 게 있었다. 명우가 KOVO컵 때 국내 선수들로 운영을 잘한 만큼 기대하고 있다.
HOME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전광인은 경기에 들어가는지.
그렇다. 선발로 들어간다.
Q. 언제부터 손발을 맞췄는지.
미복귀 전역하고 12월부터 계속 맞췄다.
Q. 전광인 상태는 어떤지.
전체적으로 괜찮다. 하지만 체력 부분은 4-5세트 가봐야 알 것 같다. 경기력에 대해선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Q. 전광인 투입 효과는.
복귀 이후 새롭게 주장을 맡았다. 잘 이끌고 있다. 또 전반적으로 수비가 강화될 것 같다. 배구를 읽는 능력이 좋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당황하고 흔들릴 때 잡아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
Q. 석진욱 감독이 허수봉이 전광인보다 더 잘한다고 말했는데.
광인이한테 말해야겠다(웃음).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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