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의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수원 실내체육관에 빈자리가 없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3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현대건설은 안방에서 시리즈 2연승을 노리고, 흥국생명은 반격의 1승을 노린다.
경기의 무게감을 증명하듯, 수원 실내체육관 안팎에는 이른 시간부터 많은 팬들이 자리했다. 응원 티셔츠의 색깔 덕분에 각각 개나리단과 철쭉단이라는 별명을 얻은 현대건설의 응원단과 흥국생명의 응원단은 이번 경기에서도 열띤 응원전을 벌일 참이다.
현대건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경기에서 오픈된 총 3,836석의 좌석은 모두 판매 완료됐다. 소량 준비된 현장 판매 수량까지 모두 동이 난 것.
수원 실내체육관은 이번 시즌 총 4번의 매진 사례를 기록한 바 있다. 정관장과의 경기 두 번과 흥국생명과의 경기 두 번이 그 대상이었다. 이번 매진이 다섯 번째 매진 사례이고, 흥국생명전에서만 세 번째 기록하는 매진 사례다. 현대건설은 수많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응원 패키지 배부‧선수 입장 시 개나리 꽃다발 증정 등 소소한 이벤트들도 마련했다.
과연 개나리단과 철쭉단 중 누가 웃으며 즐거운 주말 저녁을 맞이하게 될까. 잠시 후 펼쳐질 경기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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