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리아노의 리베로 모니카 데 젠나로가 잔류한다. 이로써 11시즌을 코넬리아노와 함께하게 된다. 또한 주전 세터인 요안나 보워슈도 남는다.
지난 6일 이탈리아 세리에 A1 이모코 코넬리아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세터 요안나 보워슈(폴란드)와 리베로 모니카 데 젠나로(이탈리아)가 잔류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본보기가 되는 리더들과 몇 년 동안 함께하며 성공적인 클럽을 만들었고, 많은 영감을 줬다. 이탈리아와 해외의 많은 팬들은 그들을 사랑한다. 여전히 우리와 함께한다”고 말하며 두 선수가 팀에 남는다고 밝혔다.
젠나로와 코넬리아노의 인연은 깊다. 지금까지 무려 10시즌을 함께했으며 이제 11시즌을 함께 하게 된다. 그동안 젠나로는 코넬리아노 유니폼을 입으며 20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6번의 이탈리아 챔피언쉽(2015-16, 2017-18, 2018-19, 2020-2021, 2021-22, 2022-23), 5번의 이탈리안 컵(2016-17, 2019-20, 2020-21, 2022-23)은 물론 이탈리아 슈퍼컵에서도 6번(2016, 2018, 2019, 2020, 2021, 2022) 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클럽 월드컵 2회(2019, 2022)와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1회(2020-21)까지. 코넬리아노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개인 경력도 화려하다. 리베로로서 2017년 이탈리아 컵 MVP와 이탈리아 세리에 A1 MVP는 물론 2020-2021 CEV 챔피언스리그와 2020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최고의 리베로에 선정됐다.
한편 젠나로는 2017-2018시즌부터 코넬리아노의 지휘봉을 잡은 다니엘레 산타렐리와 결혼한 사이다. 남편과 함께 전성기를 이어간다.
코넬리아노 시대 또 한 명의 주역은 폴란드 출신 세터 요안나 보워슈다. 그 역시 이번 시즌 잔류를 택했다. 보워슈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내게 이적시장은 1월에 끝났다. 현재 팀으로부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일찍 잔류 의사를 밝혔다.
보워슈는 2017-2018시즌부터 코넬리아노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산타렐리 감독도 부임하며 팀을 정상에 올렸다. 76연승의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며 현재 최고 세터로 평가받는다.
그는 코넬리아노 이적 당시 리그 MVP를 거머쥐었고, 같은 해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세터가 됐다. 이어 3차례나 더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세터에 선정됐다. 스스로 최고임을 증명한다.
코넬리아노는 지난 시즌에도 이탈리아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며 5시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같은 멤버로 코넬리아노 시대를 이어가려 한다.
사진_코넬리아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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