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즈를 향한 적장의 경계 “잘하는 선수다” [프레스룸]

안산/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0 13: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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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신구 조화가 잘 이뤄진 팀이라 무섭다. 더 좋아질거라 본다” '적장'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은 2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홈 팀 OK금융그룹은 5승 3패(승점 13점)으로 4위, 현대캐피탈은 5승 4패(승점 15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다면 선두 탈환을 할 수 있는 기회다.

1라운드 맞대결에선 현대캐피탈이 3-1로 승점 3점을 챙겼다. 당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허수봉의 쌍포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갔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35득점을 올렸지만 상대보다 많은 범실(28-16)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홈에서 설욕전을 치르는 OK금융그룹이다. 1라운드와는 다르게 현대캐피탈 로날드 히메네즈(등록명 히메네즈)가 코트를 밟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HOME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연패 없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선수들의 경기력에 많이 만족하고 있다. 체력 문제뿐더러 선수 부상도 없다. 선수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있지만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할 때 받는 게 문제다. 그래도 지금까지 과정은 만족한다.

Q. 선수들이 요즘 일찍 나와서 몸을 풀던데.
아무에게도 이야기를 안 했다. 오로지 선수들 의지다. 신영석 선수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Q. 최근 경기 들어 진상헌 선수가 스타팅으로 들어서지만 코트에선 조용한데.
공격과 블로킹을 하면 신이 나는 선수다. 레오에게 공격 점유율이 높다 보니 공격을 많이 못 했다. 하지만 팀에 맞춰야 하는 상황인 만큼 진상헌 선수가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팀에 파이팅 없이 간다면 기용은 어렵다.

Q. 히메네즈 공략에도 신경을 썼을 것 같은데.
이전에 유럽에서 한 번 봤었고 데리고 오려고 했던 선수다. 잘하는 선수다. 히메네즈는 현대에게 플러스 요인이다. 현대가 더 좋아질 거라 본다. 리빌딩이라고 하지만 고참들이 많이 잘 끌어주고 있다. 신구조화가 잘 이뤄진 팀이라 무섭다. 분석을 많이 했다. 분석을 통해서 우리가 해야 할 부분만 잘하면 못 막을 이유는 없다. 준비를 잘 하고 왔다. 

 

AWAY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히메네즈가 점점 제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본인 스스로도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Q 선수단과 호흡은 어느 정도인지.
완벽한 건 아니지만 훈련을 통해 조금씩 맞춰가고 있다.

Q. 히메네즈의 투입은 긍정적이지만 전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준 문성민을 기용하지 못 하는 거에 아쉬움은 없는지.
현재까지 오면서 문성민 선수의 체력적인 부분도 문제가 있었다.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시기다. 언제든지 선발 투입도 될 수 있고 교체도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Q. 1라운드 맞대결 당시 이겼지만 상대 서브에 고전했는데.
시즌 들어오면서 지속적으로 말씀드리는 부분이 우리 팀에 강서브를 구사할 수 있는 선수가 거의 없다. 그래서 무리하게 서브 구사하는 것보다 적절하게 서브를 구사해서 상대 진영을 막아야 한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런 부분을 신경 쓸 거다.

Q. 여오현 선수도 점점 코트를 밟고 있는데 리베로로 기용할 계획이 있는지.
박경민 선수가 현재 컨디션이 좋고 기량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 여 코치가 리베로 유니폼을 입고 기다리는 것보다 리시브 교체로 코트에 들어가는데 경기력에 더 도움이 되고 있다. 지금 현재를 유지할 생각이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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