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는 1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남대부 B조 조선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18)으로 승리를 따냈다.
홍익대는 되살아난 정한용(2학년, 195cm, WS)이 25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맹폭했다. 이준(3학년, 190cm, WS)이 16득점으로 뒤이었고, 팀 공격 성공률은 61%에 달했다. 여기에 높이까지 살아나면서 블로킹 13개를 기록했다. 조선대는 팀 공격 성공률이 36%에 그치며 화력 싸움에서 패했다.
1세트 홍익대는 정한용의 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여기에 상대 공격 범실까지 나오면서 12-8까지 점수를 벌렸다. 김인영(2학년, 186cm, WS)의 활약 속 조선대가 추격의 빌미를 잡았다. 하지만 홍익대가 블로킹으로 응수를 두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한 홍익대가 큰 점수차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조선대가 홍익대의 공격 차단에 이어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6-3 앞서갔다. 홍익대는 정한용의 서브로 다시 9-8 역전에 성공했지만 조선대가 다시 반격에 나섰다. 끈질긴 수비로 상대 공격을 걷어 올리며 16-15 리드를 되찾았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홍익대였다. 이준을 교체하는 강수를 두며 분위기 반전에 일궜다. 정태준(3학년, 200cm, MB)의 블로킹 득점을 힘입어 연속으로 5득점을 가져왔다. 이진성(3학년, 193cm, OPP)의 공격 득점으로 마무리 지으며 어렵게 세트를 따냈다.
홍익대가 3세트만 블로킹 6득점을 기록하며 조선대의 공격을 무력시켰다. 공격 차단에 이어 범실까지 나오면서 조선대는 맥을 찾지 못했다. 상대가 무너진 틈타 홍익대는 잽싸게 달아났고, 25-18로 세트를 가져오며 셧아웃 승리를 장식했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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