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다친 최은지, 차상현 감독 “다행히 심하게 다치진 않았다”[도드람컵]

구미/이보미 / 기사승인 : 2023-08-05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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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GS칼텍스는 지난 4일 오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4강전에서 현대건설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경기 도중 교체 투입된 최은지가 오른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들것에 실려나갔다. 최은지는 블로킹 이후 착지 과정에서 상대 양효진 발을 밟고 쓰러졌다.

GS칼텍스는 5일 IBK기업은행과 대회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이를 앞두고 차상현 감독은 “다행히 심하게 다치진 않은 것 같다. 발목 인대 3개 중 1개 부상을 입은 것 같다는 보고를 받았다. 서울 올라가서 다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2년 연속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통산 6회 우승을 노리는 GS칼텍스다.

두 팀은 이 대회 조별리그 B조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 IBK기업은행이 3-0 승리를 거뒀다.

차 감독은 “집중력과 자신감이 중요하다. 결승전이기 때문에 예선보다 긴장해서 할 것이다. 양 팀 모두 리시브 컨디션이 좋아보이진 않는다. 서브 공략 그리고 얼마만큼 버티느냐 싸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리시브가 흔들리면 큰 공격수들이 힘으로 상대 블로킹을 뚫어야 한다. 20점 이후 그 힘이 어느 정도 발휘되느냐가 중요하다. 체력, 정신력도 강한 팀이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차 감독은 경기 전 선수단 미팅에서 길게 얘기하지 않았다. 그는 “결승전이라 한 팀만 우승한다. 우리가 지게 된다면 상대팀에 진심으로 축하를 해주는 것이 맞다. 우리가 우승하면 칭찬을 받아야 한다. 이왕이면 축하를 받는 쪽이 됐으면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사진_구미/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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