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 3차전도 치열했다. 승부는 5세트까지 이어졌고, 결국 웃은 팀은 밀라노였다. 밀라노가 결승 진출을 확정 지으며 결승에서 코넬리아노를 상대한다.
4일 새벽 4시 30분(한국 시간) 피렌체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 A1 플레이오프 준결승 3차전 사비노 델 베네 스칸디치와 베로 발리 밀라노의 경기가 펼쳐졌다. 결승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에서 밀라노가 세트스코어 3-2(25-21, 25-20, 24-26, 18-25, 15-10)로 이기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밀라노는 준결승 1차전에선 패했지만 2, 3차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결국 웃었다.
3번의 경기 모두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던 조던 톰슨(미국)은 3차전에서도 블로킹 1개와 서브 1개를 포함해 28점으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미리암 실라(이탈리아)가 블로킹 2개 포함 13점을, 조바나 스테바노비치(세르비아)와 라파엘라 폴리(이탈리아)가 각각 11점으로 도왔다.
반대편의 스칸디치는 1차전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예카테리나 안트로포바(이탈리아)가 블로킹과 서브 각각 2개를 포함해 27점을 올렸다. 주 팅(중국)과 엘레나 피에트리니(이탈리아), 헤일리 워싱턴(미국)이 나란히 18점, 13점, 10점을 기록했지만 승리에 닿진 못했다.
이제 밀라노는 결승에서 코넬리아노와 맞붙는다. 리그 1위에 있던 코넬리아노기에 만만치 않은 상대다. 어느덧 리그 마지막 여정을 앞두고 있는 이들은 어떤 결과를 맞이할까.
사진_이탈리아배구연맹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