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안산/김예솔 기자]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 고희진 감독은 선수들에 범실 없는 강서브를 원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금융그룹과 경기를 치른다. 삼성화재는 3연패에 빠져있다.
3라운드를 지나오며 악재가 겹쳤다. 외국인 선수 공백이 생겼고 잘 버텨주던 신장호 무릎 부상까지 더해졌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고희진 감독은 “많은 걸 주문할 상황이 아니다. 컨디션 관리 잘하자는 말만 해줬다”라고 말했다.
신장호는 무릎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오늘 경기에선 모습을 드러내기 어렵다. 고 감독은 “다음 경기는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무리하다가 큰 부상으로 이뤄질 수 있기에 오늘은 쉬어준다. 선수 보호 차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황경민의 짝꿍으로 정성규가 나선다. 이번 시즌 출장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고 감독은 “연습만큼만 해주길 바란다. 편안하게 실력을 발휘해보라고 전달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다. 상대를 적재적소에 끊어서 부담감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공격도 받아내는데 더 멀리서 날아오는 서브를 못 받을 리 없다. 불안감을 해결하고 극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오늘도 강한 서브를 내세운다. 관건은 범실이다. 고 감독은 “팀 높이가 떨어지기 때문에 강서브로 상대를 흔들지 않고서는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라며 "모든 감독이 범실 없는 강서브를 원한다. 하지만 그렇게 이야기하면 선수들에게 부담이 크다. 강서브를 구사하돼 범실을 최소화하자고 했다. 상대가 흔들릴 때 수비와 블로킹으로 반격하는 게 최선의 기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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