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 떠난 아헨 킴, 미국 NCAA 아메리칸대학 감독됐다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8 13:39:4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가족 사정으로 팀을 떠난 아헨 킴이 다시 미국 대학 팀의 감독이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2022-2023시즌 도중 김형실 감독이 사퇴하면서 이경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렀다. 그러던 중, 미국 대학 무대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은 아헨 킴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2009년부터 미국 대학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8년부터 미국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I의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의 감독 역할을 맡았다.

3년 계약을 체결했던 아헨 킴 감독은 시즌 중엔 페퍼저축은행 경기를 직접 관람했고, 비시즌엔 아시아쿼터부터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까지 팀 한 해 농사를 위한 활동을 직접 나섰다.

그러다 갑자기 지난 25일 급작스럽게 팀을 떠났다. 구단은 “가족과 관련한 개인 사정으로 인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라고 전했다. V-리그에서 데뷔전도 치르지 않고 감독직을 내려 놓은 것이다.

그렇게 페퍼저축은행을 떠난지 하루 만인 한국시간으로 26일, 아헨 킴 감독은 아메리카대학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아헨 킴은 브라운대학에서 감독을 맡기 전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아메리칸대학에서 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

부임 이후 아헨 킴은 “이 팀에 합류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준 팀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적합한 후보군을 국내외에서 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신임 감독을 선정해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신임 감독 선임 전까지는 이경수 수석코치를 중심으로 훈련을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_아메리칸 대학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