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긴장모드 들어간 산틸리 감독 "균형 좋은 우리카드 조심해야 한다"

김예솔 / 기사승인 : 2021-02-20 13: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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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춤/김예솔 기자] “우리카드 갈수록 강해지는 팀. 조직화가 잘 되어있다.”

대한항공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를 치른다. 1위를 달리는 대한항공(58점)과 2위를 노리는 우리카드(50점)의 맞대결이다.

경기 전 대한항공 수장인 산틸리 감독은 긴장감을 드러냈다. “조직화가 잘 된 팀이다. 한 선수에게만 의존하는 게 아닌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준다. 서브부터 리시브까지 높은 퀄리티를 가졌다.”

나경복의 부상을 기점으로 우리카드는 변했다. 과감하게 시즌 중 선수들 포지션 변경을 감행했다. 알렉스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경복을 윙 스파이커로 기용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산틸리도 “배구의 균형을 찾았더라. 후반으로 갈수록 훨씬 강해지고 있다”라며 동의했다.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많아졌다. 우리 팀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강한 서브가 들어오는 자리를 조심하고 모든 공격수들을 견제해야 한다”라며 조심해야 할 부분을 짚고 넘어갔다.

순항하던 대한항공에 그림자가 드러섰다. 진지위가 훈련 중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다음주에 수술하게 됐다. 산틸리 감독은 는 “좌측 아킬레스건이 끊어졌다. 이번 시즌만 놓고 평가해도 성장이 뛰어났던 선수다. 매우 아쉽고 유감이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뒤숭숭한 배구계에 대해서도 본인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단편적인 장면이 아닌 어떤 문화와 시스템 속에서 교육이 행해지는지 봐야한다. 교육적인 가치에 대해 논한다면 구별이 필요하다. 폭력과 존경심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구별을 해야 한다. 함부로 문화를 평가할 순 없지만 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다.”

사진=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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