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석진욱 감독 "집으로 돌아간 두 선수...진정으로 사과하고 용서받길"

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1 13:40:11
  • -
  • +
  • 인쇄

[더스파이크=의정부/강예진 기자] "돌아오고, 안 돌아오는 걸 떠나서 피해자가 용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OK금융그룹은 21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과  6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학폭’ 사태 이후 두 번째 경기다. 분위기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상대팀 감독 역시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11년 전 발생한 폭행 논란이 박철우의 작심 발언으로 인해 다시 불거졌다.

 

석진욱 감독은 부담이 크다. 하지만 남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석 감독은 “지금은 선수들한테 어떤 이야기를 하기도 전에 예민해진다. 말 한 마디가 하기가 부담스럽고, 파장도 크다. 그건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석 감독은 “요즘은 더욱 말 조심,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 경기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외적으로는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경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경기에 몰입하지 못하면 나도, 선수들도 그건 문제라고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송명근, 심경섭은 현재 집으로 돌아간 상태다. 석 감독은 “집으로 보낸 이유는 피해자와 만나 진정성 있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사과하라는 의미다. 돌아오고, 안 돌아오는 걸 떠나서 피해자가 용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OK금융그룹은 흥국생명과 달리 선수 자체 징계만을 수용했다. 구단으로서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석진욱 감독.

 

“여기 입장에 맞추고 있다. 송명근은 이제 FA다. 징계를 주냐 안주냐는 어려운 부분. 우린 잡지 않으면 끝이다. 우리가 12년 전 일로 어떻게 징계를 내려야 하는지 답을 알고 있으면 주셨음 한다. 타당하다면 받아들일 수 있다.”

 

어수선한 분위기. 자칫 배구 인기가 순식간에 몰락할 수도 있다. 이에 석진욱 감독은 “안타까운 마음이다. 하지만 숨기는 것보다는 해결해야 하고...뭐라 말씀드리리가 어렵다”라며 말을 아꼈다.

 

끝으로 석진욱 감독은 “누가 빠졌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경기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팬들이 보기시에 즐거운 경기를 하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도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의정부/강예진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