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전 산틸리 감독은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운을 뗐다. 컵대회에 이어 네 번째 만남이지만 상대 라인업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기에 뱉은 말이다.

한국전력은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 세터 황동일을 영입했다. 신영석이 합류한 한국전력을 2라운드에서 만났던 대한항공은 패했다. 당시 세터는 김광국이었다. 

산틸리 감독은 ”이번엔 세터 황동일이 들어왔다. 변화가 큰 팀이다. 가능한 막아보겠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며 웃었다.

대한항공에도 변화가 있다. 외인 비예나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직전 임동혁이 공백을 메운 가운데 산틸리 감독은 ”비예나 복귀 시점은 장담할 수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따“라고 말했다.

이어 산틸리 감독은 ”임동혁을 믿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어리고,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이 올라가고 있다. 중요한 순간 처리해주는 능력도 향상됐다. 경험 속에서 나오는 것이다“라며 임동혁을 칭찬했다.

외국인 선수가 즐비한 아포짓스파이커 자리에 국내 선수가 들어서긴 쉽지 않다. 임동혁은 또 다른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산틸리 감독도 고개를 끄덕였다.

산틸리 감독은 ”임동혁 본인에게 새로운 자리가 생겼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팀으로서 본다면 젊은 선수 활약이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친다. 대단한 선수가 되어가는 과정 속에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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