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가 한템포 쉬어간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를 앞두고 한선수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한선수는 지난 6일 OK금웅그룹전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3세트 후반 블로킹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손가락 통증을 호소했다. 경기 중에 자신이 손가락을 끼워 맞추는 등 투혼을 발휘했다. 그날 경기 후 한선수는 "우리카드 경기 전에 왼쪽 새끼손가락을 다쳤다.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 종료 후 검사를 받은 한선수. 수술을 받을 정도로 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나중을 위해 한 템포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골절이 되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틸리카이넨 감독은 "오늘 한선수는 출전하지 않는다.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들어올 예정이다.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가 아니라서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지만 통증에 따라 출전 시기가 정해질 것 같다. 한선수가 최대한 빠른 시기에 코트에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은 유광우가 선발로 나선다. 신인 세터 정진혁이 백업으로 경기를 준비한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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