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김우진 향한 믿음’ 고희진 감독 “재능 있는 선수, 잘해줄 것”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11-14 13: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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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고희진 감독은 올 시즌 처음 1세트부터 선발로 나설 김우진에게 신뢰를 보냈다.

삼성화재는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삼성화재는 시즌 첫 경기 승리 이후 5연패 중이다. 현대캐피탈 상대로는 1라운드 2-3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를 치르는 두 팀 모두 이번 주 트레이드로 선수단에 변화가 있었다. 삼성화재는 한국전력과 트레이드로 김광국을 내주고 김인혁과 안우재, 정승현을 얻었다. 고 감독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힘을 얻을 수 있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트레이드로 합류한 선수 개개인에 대한 언급도 덧붙였다.

“김인혁이 어제 훈련 중 바르텍 공격을 블로킹하다가 손이 찢어져서 오늘은 못 나온다. 경기에 뛸 수 있는 윙스파이커가 늘어나면서 선의의 경쟁이 될 것이다. 안우재는 22일 전역하고 25일 경기(KB손해보험전)부터 뛸 수 있다. 미들블로커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정승현도 키는 작지만 재능 있는 선수다. 서브와 패스워크가 좋다. 이승원이 흔들릴 때 도움이 될 것이다.”

미들블로커진과 윙스파이커진에 변화가 있는 가운데 황경민 파트너로는 신인 김우진이 나선다. 김우진은 직전 경기였던 6일 OK금융그룹전에 1세트 교체 투입 후 2세트부터 선발로 나서 활약했다. 당시 김우진은 12점에 공격 성공률 57.89%, 리시브 효율 40%를 기록했다. 미들블로커진에는 김정윤이 다시 선발로 출격한다.

고 감독은 김우진에게 믿음을 보냈다. 그는 “이전에도 말한 적 있지만 가수가 무대에 서는 데 부담을 느끼면 직업 선택을 잘못한 것이다. 그런 생각은 버려야 하고 감독도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 부담이란 단어는 쓰지 않는다”라며 먼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전에는 훈련을 도와주는 쪽이었지만 이번에는 주전과 훈련했다. 훈련을 보니 상당히 재능이 있다. 잘 해내리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는 직전 경기 후 휴식일이 길었다. 6일 경기 이후 8일 만에 경기다. 고 감독은 “1라운드가 끝나고 보니 오픈 공격이 아쉬웠고 서브 범실도 많았다. 오픈 공격 준비를 많이 했다. 바르텍이 준비가 안 됐을 때 가는 경우도 많았다”라며 “그럴 때는 과감하게 윙스파이커에게 올렸다가 다시 바르텍에게 가는 방향으로 준비했다. 서브도 효율을 더 높이자고 했다”라고 그간 준비 과정을 돌아봤다.

역시 라인업에 변화가 많았던 현대캐피탈전 대비에 대해서는 “어떻게 나올지 예상은 되지만 정확한 정보는 없다. 상대보다 우리가 조직력 있는 경기력이 나오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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