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강 공격력, 한선수가 있기에 가능했다

박혜성 / 기사승인 : 2022-12-05 13: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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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가 팀 공격진들 기량을 100%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리그 최강의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2021-2022시즌 챔피언결정전 MVP에 빛나는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정지석, 수비와 공격 모두 가능한 곽승석이 버티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미들블로커로 성장하고 있는 김민재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국가대표 아포짓 임동혁도 항상 투입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시즌 시작 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며 대한항공을 1위로 올려놓고 있다. 하지만 화려한 공격진의 기량을 끌어내는 한선수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임은 분명하다.

시즌 전부터 다른 팀 사령탑들은 한선수가 이끄는 대한항공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언급했다. 지난 10월 열린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대한항공은 한선수라는 대한민국 최고 세터가 있다”라는 이유와 함께 대한항공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역시 대한항공을 향해 “전력이 가장 좋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는 세터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시즌은 시작됐고 1985년생으로 만 37세인 한선수는 여전한 기량을 보이며 경쟁 팀 사령탑들이 왜 본인 이름을 언급했는지 직접 증명하고 있다.

세트는 4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원하는 빠르고 스마트한 배구를 완벽하게 수행해내며 공격진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공격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다.

한선수는 서브에서도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세트당 0.37개의 서브로 9위에 올라있는 한선수다. 또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도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기에 충분한 서브를 갖고 있다.

지난 4일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한선수에게는 9차례 서브 기회가 주어졌다. 그중 5번을 대한항공이 득점을 만들며 다시 서브 기회를 맞이할 만큼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했다. 서브 득점도 3점을 올리며 역대 8번째로 통산 250번째 서브 성공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선수는 지표로 나타나지 않는 부분에서도 팀에 공헌하고 있다. 팀이 밀리고 있을 땐 다독이고 격려하며 분위기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기고 있더라도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집중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한선수의 리더십을 통해 대한항공은 3년 연속 통합우승과 함께 트레블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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