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및 2023년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할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앞선 1일 대한배구협회는 SNS를 통해 16명의 남자배구 대표팀을 발표했다. 남자대표팀은 지난 1일부터 소집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강화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대한항공 정지석이 합류했다.
정지석은 지난 2021년 9월에 데이트 폭력과 불법 촬영, 기물파손 협의에 따른 전 여자친구의 고소를 받아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았다.
불법촬영 혐의는 증거불층분으로 기소됐지만, 전 여자친구와 합의가 이뤄지며 고소취하서와 합의서에 경찰에 제출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5월, 대표선수 강화훈련 제외 심의위원회를 열어 정지석에게 대표선수 강화훈련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올해 징계가 끝나면서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정지석을 포함해 아웃사이드 히터에 나경복, 황경민(이하 KB손해보험), 임성진(한국전력), 김지한(우리카드), 정한용(대한항공)이 선발됐다.
세터에 황택의(국군체육부대)과 김명관(현대캐피탈)이, 리베로는 박경민(현대캐피탈)과 오재성(우리카드)가 책임진다. 아포짓에는 허수봉(현대캐피탈), 임동혁(대한항공)을 선발했다. 미들블로커에는 김규민, 김민재(이하 대한항공), 박준혁, 이상현(이하 우리카드), 김준우(삼성화재)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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