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사랑하는 어머니 떠나보낸 여오현, KB손보전 결장

천안/이정원 / 기사승인 : 2022-01-08 13: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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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늘로 사랑하는 어머니를 떠나 보낸 현대캐피탈 여오현 플레잉코치가 KB손해보험전에 결장한다.

지난 6일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여오현 코치의 어머니 이경순 씨가 향년 66세로 작고했다. 발인은 8일 아침에 진행됐으며, 은하수-금남면 축산리(선영)에 장지가 마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오현 코치의 어머니는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늘로 사랑하는 어머니를 떠나보냈다. 마음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다. 여오현은 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전에 결장한다. 경기장에 동행하지 않았다. 발인을 마치고 마음을 가다듬은 뒤 다시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오늘은 경기장에 못 왔다"라며 "여오현 코치가 하던 역할은 김선호가 대신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여오현은 현대캐피탈의 정신적인 지주다. 한국 나이 45세, 그럼에도 젊은 선수 못지않은 파이팅과 남다른 수비로 팀에 힘을 주고 있다. 

 

이제는 주전 리베로 자리를 박경민에게 넘겨줬지만, 백업 윙스파이커로 들어가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오현은 올 시즌 14경기(31세트)에 출전해 리시브 효율 61.9%, 세트당 디그 0.226개를 기록 중이다.

최태웅 감독은 승리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최 감독은 "KB손해보험은 리시브 잘 될 때나 안 될 때나 사이드 아웃이 잘 돌아가는 팀이다. 전체 범실을 줄여야 하는 경기를 해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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