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석진욱 감독의 지적 “떨어진 펠리페-이민규 호흡, 너무 배려했기 때문”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1-10 13: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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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이민규와 펠리페 호흡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나선 석진욱 감독이다.

OK금융그룹은 10일 홈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3승으로 우위지만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2승 3패고 직전 경기였던 7일 우리카드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4위 우리카드와 승점차는 2점으로 줄었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그런 경기가 나오면 안 된다”라고 우리카드전을 곱씹은 후 “선수들 자신감이 떨어져서 안타깝다. 원인 분석을 하고 그런 경기가 안 나오도록 미팅도 했다. 펠리페와 이민규 호흡이 안 맞아서 그 부분 훈련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석 감독은 두 선수가 서로를 너무 배려한 탓에 오히려 어긋났다고 돌아봤다. 석 감독은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걸 올려달라고 이야기하고 맞춰주든가 이민규가 어떻게 주겠다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서로 자기 이야기를 못 하고 괜찮다고만 하니 공이 점점 높아졌다. 빠른 템포가 사라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뒤로 빠지고 두 선수가 대화하도록 했다. 두 선수 호흡을 맞추는 데 시간을 많이 썼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부상과 재활로 결장 중이더 곽명우, 부용찬, 박원빈 중 부용찬은 오늘 출격 준비를 한다. 석 감독은 “계속 뛰는 건 아니고 잠깐 교체하면서 경기 감각을 올리려 한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상대하는 현대캐피탈 상대로 올 시즌 전승 중이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석 감독은 “현대캐피탈은 원래 잘하는 팀이다. 세터를 바꾸고 조직력을 맞추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최근에는 경기력이 좋다”라면서도 “우리 플레이를 한다면 괜찮다. 1라운드와 같은 경기력과 분위기만 만들어준다면 자신 있다. 당시 경기력이 안 나와서 문제다. 선수들 자신감을 살려주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올 시즌 우리가 현대캐피탈 상대로 모두 이겼지만 당시에는 현대캐피탈이 정비가 안 된 상태였다. 제대로만 되면 무서운 팀이다. 이전에는 우리가 현대캐피탈전 승률이 안 좋았고 올 시즌은 현대캐피탈이 만났을 때 현대캐피탈이 정비가 안 됐었다. 올 시즌은 어디를 만나도 무조건이 없다. 매 경기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라고 전력 평준화를 언급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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