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공개 훈련에 나선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2일 “2023 제4회 AVC 챌린저남자배구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의 공개 훈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훈련은 오는 21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대표팀은 지난 5월 1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됐다. 오는 7월 8일부터 15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저대회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대회는 그동안 격년제로 열렸지만 올해부터 매년 열린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포인트도 걸려있는 대회다. 대회 우승팀에는 7월 말에 열리는 2023 FIVB 챌린저컵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FIVB 랭킹 34위다. 이번 대표팀 명단을 살펴보면 평균연령은 더 낮아졌다. 이제 베테랑 세터 한선수(대한항공), 미들블로커 신영석(한국전력) 등은 없다.
세터는 황택의(KB손해보험), 김명관(현대캐피탈)로 꾸려졌다. 아포짓 임동혁(대한항공)과 허수봉(현대캐피탈)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KB손해보험)과 임성진(한국전력), 정한용(대한항공), 김지한(우리카드), 미들블로커 김규민과 김민재(이상 대한항공), 김준우(삼성화재), 박준혁과 이상현(이상 우리카드), 리베로 박경민(현대캐피탈)과 오재성(우리카드)이 먼저 대표팀에 발탁됐다.
1999년생의 ‘99즈’ 임동혁과 임성진, 박경민, 김지한과 1998년생 허수봉, 2001년생 정한용과 2003년생 김민재 등 ‘젊은 피’들이 대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협회의 ‘대표 선수 강화 훈련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정지석(아웃사이드 히터)도 징계 해제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정지석의 대표팀 훈련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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