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정읍/김하림 기자] 일신여상이 올해 첫 대회에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일신여상은 19일 정읍 신태인체육관에서 열린 2021 정향누리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정향누리배) 여고부 부개여고와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25-19, 25-18)으로 승리했다. 예선 3연승을 달린 일신여상은 조 1위로 결선행을 일찍 확정 지었다.
박은지(2학년, 177cm, S)는 코트에서 여러 선수들을 고르게 활용하는 공격 전개를 선보였다. 경기 후 박은지는 "올해 첫 대회에 나온 거라 연습한 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일신여상은 매 세트 부개여고의 강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는 고비가 있었다. 어려운 공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묻자 박은지는 "잘 못 올려줘도 공격수들이 때릴 수 있도록 볼을 올리는데 신경 썼다"라고 답했다.
이날 경기에서 합이 잘 맞았던 공격수로는 미들블로커 김민요(3학년, 174cm)를 꼽으면서 "속공 플레이가 잘 맞았다"라고 설명했다. 본인의 강점으로는 블로킹과 공격수 타점에 맞춘 세트 플레이를 꼽기도 했다.
박은지는 언니 박은서(3학년, 178cm, WS)와 함께 같은 코트에서 뛰고 있다. 가족과 함께 뛰는 만큼 호흡은 누구보다 잘 맞는다. 언니와 코트 안에서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묻자 “언니가 고3이다. 언니가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최대한 많이 맞춰 주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정향누리배를 통해 올 시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일신여상. 2021년 첫 대회를 뛰고 있는 소감으로 "경기력이 연습했던 것보다 절반도 나오지 않는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치면서 "앞으로 많은 경기를 하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본인의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끝으로 박은지는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우승을 향한 포부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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