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강예진 기자] “라이벌다운 경기력으로 매치가 흥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삼성화재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현대캐피탈과 시즌 첫 V-클래식 매치를 앞두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감독 부임 후 첫 V-리그 클래식 매치를 치른다. 고 감독은 “클래식 매치 다운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근 몇 년간 잘 안됐던 부분이다. 타이틀에 맞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라이벌 다운 경기력으로 매치가 흥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삼성화재는 윙스파이크 신장호 프로 데뷔 첫 선발로 코트를 밟는다. 신장호는 지난 21일 대한항공과 경기서 공격 성공률 75%(11점)를 기록했다.
고희진 감독은 “신장호가 먼저 나선다. (정)성규도 컨디션은 좋지만 장호가 지난 경기에서 잘했다. 서로 선의의 경쟁체재다”라고 전했다.
지난 경기 패하긴 했지만 삼성화재는 따라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선수단 분위기도 한껏 올랐다. 고 감독은 “내가 추구하는 배구를 조금씩 보여주는 선수들에게 고맙다. 시즌 중간 3~4경기 정도는 안 될 수도 있다. 나머지 경기는 신나고, 밝고, 패기있게 하겠다. ‘즐거워 보인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답했다.
외인 바르텍 경기력은 아쉽다. 매 세트 기복있는 모습이다. 고희진 감독은 “대한항공전 끝나고 다음날 따로 이야기 해봤다. ‘우리 팀의 공격 리더다. 연타나 맞춰 때리는 공격은 안된다. 강타로 공격해야 다른 선수들도 힘을 낸다. 여긴 폴란드가 아니라 한국이다’라고 말했다. 바르텍도 공감하면서 고개를 끄덕었다. 습관적으로 나온다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한 달 전 주전 세터 맞교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 후 공식 석상에서 첫 만남을 가진다. 고희진 감독은 “서로가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옆 선수가 어느정도로 도와주냐의 싸움이다”라며 힘줘 말했다.
사진=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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