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김유리가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심했다.
김유리는 16일 개인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배구선수 김유리입니다. 갑작스럽게 은퇴 소식을 전하게 돼서 많이 놀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라며 은퇴 소식을 알렸다.
이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저의 배구 인생을 돌이켜 보면 좋은 일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는데 그래도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팬분들의 많은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그동안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다음으로 가족들에게도 “그만두고 싶은 고비가 올 때마다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됐었던 우리 가족들에게 너무 감사해요”라고 이어 말했다.
끝으로 “그동안 저와 함께한 모든 분들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혹시나 앞으로 길에서 저를 마주치더라도 놀라지 마시고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김유리답게 한번 잘살아 볼게요 파이팅”이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김유리는 2010-2011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잠시 코트를 떠나기도 했지만 다시 돌아와 IBK기업은행, GS칼텍스에서 활약하며 V-리그에서 총 11시즌을 보낸 김유리다.
하지만 2022-2023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결국 긴 고민 끝에 은퇴를 결심한 김유리를 향해 많은 선수들과 팬들이 댓글을 통해 응원의 글을 남기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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