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르호, 세터 안혜진 추가 발탁...내주 폴란드행

이보미 / 기사승인 : 2022-06-15 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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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안혜진(GS칼텍스)이 세자르호에 합류한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2020 도쿄올림픽 멤버였던 안혜진을 추가 발탁했다. 배구 관계자에 따르면 안혜진은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가 끝난 뒤 폴란드로 건너가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1998년생 안혜진은 175cm 세터로 작년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에서 인정을 받았다. 당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얻는 데 힘을 보탰다. 안혜진의 강점은 빠른 토스와 강한 서브다.

당초 VNL을 앞두고 25인 명단에도 안혜진의 이름이 있었다. 하지만 부상 치료로 인해 16인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세자르 감독은 염혜선(KGC인삼공사), 박혜진(흥국생명)과 VNL에 돌입했다.

하지만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현재 VNL 최하위에 랭크돼있다. 미국에서 열린 1주차에서는 한 세트도 얻지 못하며 4전 전패를 당했다.

2주차는 브라질의 브라질리아에서 열린다.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 세르비아, 네덜란드, 튀르키예(터키)와 차례대로 격돌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부상 악재도 맞았다. 브라질에서 훈련 도중 리베로 노란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 것. 노란은 22일 한국으로 귀국할 계획이다.

2주차 14인 명단에는 리베로 선수가 한다혜(GS칼텍스) 한 명이다. 1주차 14인 명단에 오르지 못했던 윙스파이커 박혜민(KGC인삼공사)이 2주차에는 함께 하게 됐다.

브라질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은 3주차 경기가 열리는 불가리아로 이동하기 전에 폴란드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폴란드 대표팀과 연습 경기도 예정돼있다. 안혜진도 이에 맞춰 오는 21일 폴란드행 비행기에 오른다. 3주차 4경기를 소화한 뒤 한국으로 돌아온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팀에서 훈련은 하고 있다. VNL 대회 이전에도 한 번쯤 안혜진을 부를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긴 했다”면서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선수 개인적으로도 부담감을 안고 있다. 잘 적응해서 다치지 않고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변수가 많은 세자르호다. 3주차 명단에 추가 변동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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