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안산/강예진 기자] “노련해졌다. 여유도 생겼더라”

우리카드는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우리카드는 개막 후 3연패를 끊고 삼성화재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다. 신영철 감독은 “졌으면 분위기가 또 다운 됐을텐데, 이겨서 다행이다. 연패 중일 때 격려금도 전달받았다.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웃으며 운을 뗐다.

지난 경기 선발 세터를 교체했다. 이호건이 시즌 첫 스타팅으로 나서며 팀을 이끌었다. 신 감독은 “호건이가 지난 경기 주역이다. 오늘도 나설 예정이다. 맡은 역할을 자신있게 하라고 했다. 속공은 높게만 올리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몸담은 펠리페를 상대로 만나기도 한다. 신 감독은 “갈수록 좋아지더라. 노련미와 여유가 생겼다. 컨트롤 능력도 좋아졌다”라며 경계했다.

신영철 감독이 바라는 건 하나. 바로 자신감이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각각 피드백을 준다. 범실없이 완성도를 높이면 재밌는 배구를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건 자신감이다. 나는 경기를 도와주는 역할이지 이끌지는 못한다. 선수들 스스로 해야하는 부분이다”라며 힘줘말했다.

신 감독은 지난 시즌 선수들과 ‘커피타임’을 가지며 친밀감을 쌓았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신 감독은 “어제도 커피타임을 가졌다. 여러 선수들을 불러놓고 이야기한다”라며 웃었다.

승리 요건으로 신 감독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시브에 안정감을 가져가되 서브 범실을 줄여야 한다. 얼마나 우리 껄로 잘 만들어가느냐의 차이다. 공 하나 하나에 집중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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