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블로커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세자르호의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두 번째 경기 상대는 독일이다. 현재 한국보다 세계 랭킹이 높은 독일은 이미 VNL 2경기를 치렀다.
첫 경기에선 브라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1-3, 두 번째 경기에선 일본을 상대로 2-3 패배를 당하며 2연패에 빠져있다.
독일은 올해부터 비탈 헤이넨 감독이 지휘한다. 헤이넨 감독은 독일, 벨기에, 폴란드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으로 수많은 메달을 가져온 명장이다. 독일 여자배구대표팀의 수장으로서 첫 국제대회인 VNL에 오른 그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선수단에도 변화가 있었다.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독일 여자배구를 대표하던 아포짓 스파이커 루이자 리프만이 은퇴를 선언했다.
리프만이 빠지니 아포짓 스파이커를 주 포지션으로 하는 선수는 사스키아 히페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히페는 브라질과 일본 경기 모두 교체로만 투입돼 각 1점씩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독일의 강점은 카밀라 바이첼과 마리 슐첼이 있는 미들블로커다. 두 선수 모두 높은 공격 효율을 보여주며 독일을 이끌고 있다.
바이첼과 슐첼은 경기마다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첼은 브라질전 13점, 일본전 14점을 기록했고 슐첼은 각각 10점과 14점을 기록했다. 아포짓 공백은 보이지만 미들블로커를 앞세워 공격 균형을 맞추고 있다.
한국은 미들블로커 이다현과 정호영, 이주아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상대의 중앙 플레이를 막기 위해서는 서브도 날카로워야 한다. 세자르호에게 내려진 특명이다. 독일 중앙을 막아야 한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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