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향누리배] 한봄고, 일신여상 격파…2021년 2관왕 차지

최이레 / 기사승인 : 2021-06-23 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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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읍/최이레 기자] 한봄고가 올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봄고는 23일 정읍 신태인체육관에서 열린 2021 정향누리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정향누리배) 여고부 일신여상과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19, 19-25, 25-16)로 승리했다.

 

1, 2세트 양 팀 분위기 싸움이 치열했다. 한봄고 김가영(173cm, 3학년, WS)과 일신여상 박은서(178cm, 3학년, WS)는 에이스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끌었다. 3세트 초반 이지수(185cm, 3학년, MB)의 속공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봄고 박기주 감독은 계속해서 자신 있게 때리라는 주문을 했다. 이지수는 스스로의 플레이가 답답한 듯 경기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1, 2세트 모두 승자는 한봄고였다. 

 

일신여상은 3세트 박은서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반격에 나섰다. 박은서 대각의 곽선옥(179cm, 1학년, WS)은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블로커 앞에서도 과감한 스윙으로 득점을 올렸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일신여상은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한봄고 김가영은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후방을 받쳤다. 전위에서는 공격으로 팀 분위기를 살렸다. 여기에 이지수가 살아났다. 1학년 김세빈(186cm, MB), 송아현(176cm, OPP) 또한 제 역할을 해주며 한봄고는 우승에 다다랐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쫓긴다는 입장에서 부담감이 많이 든다. 그래도 우승이라는 건 할 때마다 좋다.”라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특히 1학년 친구들이 제 역할을 잘해줘서 고맙다”라고 뿌듯함을 표현했다. 

 

 

<시상내역>

우승: 한봄고

준우승: 일신여상

3위: 서울중앙여고, 경남여고

최우수선수상: 안윤선(한봄고)

우수상: 김민요(일신여상)

우수공격상: 박은서(일신여상)

세터상: 김사랑(한봄고)

리베로상: 최효서(한봄고)

공격상: 이예담(서울중앙여고)

수비상: 김지우(세화여고)

블로킹상: 류은경(경남여고)

서브상: 김정아(목포여상)

 

 

사진=정읍/최이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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