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계속되는 케이타 물음에 산틸리 감독 “케이타? 우린 KB를 상대하는 것”

강예진 / 기사승인 : 2020-11-28 1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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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산틸리 감독이 경기에 앞서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다.

 

대한항공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전 만난 산틸리 감독은 기자들에게 질문이 있다며 먼저 입을 열었다. “오늘 우리는 케이타와 경기를 하는 건가, KB손해보험과 경기를 하는 건가? 궁금하다.”

 

아무래도 KB손해보험에 승리하기 위해선 케이타 막기가 우선이기 때문에 이런 물음이 주를 이룰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첫 질문은 “그래서 케이타를 어ᄄᅠᇂ게 막을 건가요?”였다. 산틸리는 재밌다며 웃었다. 그러고는 “첫 번째로는 KB손해보험은 젊고 좋은 선수들로 구서외어 있다. 리시브 라인이 좋고, 세터도 훌륭하다. 거기에 케이타가 추가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산틸리 감독은 “그렇기에 상대팀에 케이타만이 있다고 평가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블로킹과 수비를 철저히 할 생각이다. 코트 안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 지는 봐야한다”라고 덧붙였다.

 

1라운드는 1-3으로 패했다. 설욕전에 나서는 대한항공이지만 외인 비예나 몸상태가 좋지 않다. 산틸리 감독은 “준비는 할 예정이지만 출전여부는 고민되는 부분이다. 이런 것들도 우리가 잘 대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산틸리 감독은 정지석에게 일명 ‘특별 과외’를 지도 중이다. 지난 경기 정지석은 “감독님께서 서브에 대해 집중적으로 가르치신다. 그 덕에 서브가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산틸리 감독도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은 내가 훈련 하는 내내 따라다니면서 지석이를 괴롭힌다”라면서 “정지석이 가지고 있는 기술, 공격, 서브를 향상시키려 노력중이다. 그 부분이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라운드 막바지 일정에 돌입한 산틸리 감독이다. 생각보다 빡빡한 일정에 “컨디션 조절은 경기 뛴 선수, 안 뛴 선수로 그룹을 나눠서 진행한다. 아직도 26경기가 남았다. 이 부분을 잊어선 안된다. 갈 길이 멀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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