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러시아 대신 불가리아 원정에 나선다.
FIVB는 지난 5일 VNL의 새로운 개최 장소와 참가팀을 발표했다. FIVB는 “폴란드와 불가리아에서 VNL을 개최한다”면서 “여자대회에서는 러시아 대신 불가리아가 참가한다. 남자대회 참가팀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FIVB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대표팀의 국제대회 참가를 막았다. 당장 5월 말부터 VNL 막이 오른다.
당초 계획은 남자, 여자대회 3주차 대회가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러시아를 향한 제재로 인해 남자대회는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여자대회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참가팀도 바뀌었다. 여자대회에서는 러시아가 빠진 대신 불가리아가 출격한다. 남자대회 참가팀에 대해 해외 외신에서는 튀니지의 참가가 유력하다고 알려진 가운데 FIVB는 공식 발표를 미뤘다.
이번 VNL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넘겨받은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의 첫 대회다. 한국은 1주차 미국 슈리브포트-보시에시티, 2주차 브라질의 브라질리아에 이어 3주차에는 러시아가 아닌 불가리아의 소피아로 이동한다.
FIVB의 최근 변경된 규정에 따라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얻기 위해서는 랭킹포인트를 많이 쌓는 것이 유리하다.
VNL은 2024 파리올림픽을 향한 첫걸음이다. 세자르호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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