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태백/김하림 기자] 남고부 수성고의 우승 행진은 멈추지 않는다.
수성고는 21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태백산배) 남고부 송림고와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3월 춘계연맹전에 이어 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021년 대회 2관왕을 기록했다.
수성고는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1세트 22-23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3연속 블로킹 득점을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 역전승과 함께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온 수성고는 기세를 놓지 않고 내리 2, 3세를 가져와 우승을 차지했다.
수성고 에이스 서현일(188cm, 3학년, WS)이 공수에서 고르게 활약해 팀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대회남고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여고부 결승전에는 한봄고가 중앙여고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봄고는 1세트 초반 상대 높이에 잠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내 탄탄한 수비와 측면 화력에서 우위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한봄고는 2020년 대회 2관왕에 이어 올해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장성체육관에서 열린 중등부 결승전에는 부평여중과 남성중이 웃었다. 부평여중은 전주근영중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남성중은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현중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춘계연맹전 4강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21일 경기 결과
남고부 결승전
수성고 3-0 송림고 (25-23, 25-20. 25-18)
여고부 결승전
한봄고 3-1 중앙여고 (25-18, 25-12, 20-25, 25-15)
남중부 결승전
남성중 2-1 연현중 (25-21, 23-25, 15-13)
여중부 결승전
부평여중 2-0 전주근영여중 (25-19, 25-9)
수상 내역
사진=태백/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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