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리베라호텔/이정원 기자] 전쟁이 시작됐다.
18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지난 시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두 시즌 만에 다시 열리는 포스트시즌이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GS칼텍스에서는 차상현 감독과 이소영-강소휘가 선수단 대표로 참석했다. 2위 흥국생명에서는 박미희 감독을 비롯해 김연경, 김미연이 동행했다. 2017-2018시즌 이후 첫 봄 배구 진출에 성공한 IBK기업은행에서는 김우재 감독-김수지-표승주가 나왔다.
각 팀 감독들은 가장 먼저 '봄배구를 향한 출사표를 말해달라'라는 질문을 받았다. 가장 먼저 차상현 감독이 마이크를 잡았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컵대회 우승과 더불어 1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차상현 감독은 "지난 시즌에 코로나19 때문에 정말 재밌을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다. 중단되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올 시즌은 포스트시즌을 할 수 있어 기쁘다. 준비하는 대로 좋은 경기력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네 시즌 동안 흥국생명을 세 번이나 봄배구로 이끈 박미희 감독은 "벌써 정규 시즌이 끝났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남아 있기에 잘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 내용도 좋고, 결과도 좋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17-2018시즌 이후 오랜만에 봄배구를 하게 된 IBK기업은행. 부임 후 첫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된 김우재 감독은 "1위와 6위간의 실력차가 얼마 나지 않은 시즌이었다. 힘겨운 시즌을 이기고 올라와 더 기쁘다. 선수들이 잘 버텨줘 감사하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희망했다.
오는 2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를 시작으로 여자부 포스트시즌의 막이 오른다.
사진_리베라호텔/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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