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컵대회 우승은 봄배구로 가는 티켓일까.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도드람컵) 여자부가 13일부터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다.
도드람컵은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인 만큼 각 팀들의 전력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컵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우승한 팀이 리그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최근 3번의 컵대회에서 우승한 팀은 리그가 끝난 뒤 순위표 최상단에 올라있었다.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현대건설은 2019-2020시즌 리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는 GS칼텍스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20-2021시즌 여자부 첫 트레블(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는 다시 한번 현대건설이 왕좌의 자리에 앉았다. 2021-2022시즌 현대건설은 V-리그 최초 개막 12연승,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15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랐다.
2010년 이후 컵대회 우승팀이 봄배구 진출에 실패한 사례는 2017년 GS칼텍스, 2018년 KGC인삼공사가 유이하다. 우승팀의 봄배구 진출 확률은 자그마치 83%다.
이번 도드람컵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유관중으로 열리게 됐다. 과연 관중들 앞에서 어느 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83%의 확률을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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