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여자대표팀 리베로인 브렌다 카스티요가 오는 시즌 밀라노 유니폼을 입는다
밀라노는 지난 12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브렌다 카스티요의 영입을 알렸다. 그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1 사비노 델 베네 스칸디치에서 활약한 후 오는 시즌 밀라노로 둥지를 옮겼다. 스칸디치에서 29경기에 출전하며 80세트를 뛰었다.
카스티요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리베로다. 팬 아메리칸 컵은 물론 수많은 리그에서 베스트 리시버와 디그 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총 91개의 개인상을 받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베스트 리베로와 베스트 디그에 선정됐고, 2013-14시즌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에서 베스트 리베로에 뽑히며 뛰어난 능력을 자랑했다.
이탈리아 리그뿐 아니라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아제르바이잔, 브라질 챔피언십 경험을 바탕으로 밀라노와 함께 CEV 챔피언스 리그에 도전한다.
한편 밀라노는 오는 시즌을 위해 선수 보강에 나섰다. 지난 시즌까지 주포였던 조던 톰슨(미국)이 바키프방크로 떠났다. 이 자리를 이탈리아 스타 아포짓인 파올라 에고누(이탈리아)로 채웠고, 여기에 니카 달데롭(네덜란드)과 카라 바제마(미국)를 영입하며 단단한 선수층을 만들었다.
또한 이탈리아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인 미리암 실라(이탈리아)와 재계약에 성공했고, 미국 국가대표 신예인 203cm 미들블로커 다나 레케(미국)까지 영입했다.
한층 강해진 모습으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려 한다. 2022-23시즌 밀라노는 이모코 코넬리아노와 플레이오프 파이널 5차전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다가오는 시즌은 단단해진 선수층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그 성적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메달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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