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새로운 리베로 오지영이 결장한다.

오지영이 몸담고 있는 GS칼텍스는 16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개막전 흥국생명과 경기를 갖는다.

GS칼텍스는 변화가 크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이끌었던 러츠와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대신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가 새로 합류했다. 또한 팀의 프랜차이즈로 장충체육관을 지킨 이소영도 FA 자격을 얻어 KGC인삼공사로 떠났다.

차상현 감독은 이소영의 FA 보상 선수로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을 택했다. 오지영은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주전 리베로로 활약했다.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GS칼텍스의 유니폼을 입고 이미 GS 팬들에게 인사를 한 오지영이지만 개막전에서는 그의 활약을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오지영은 컵대회가 끝난 후, 팀 훈련 도중 엉덩이 근육 파열 부상을 입어 시즌 막바지 연습경기와 팀 훈련에 불참했다. 결국 차상현 감독은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오지영을 개막전 경기에 투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사전 인터뷰 때 말씀하시겠지만, 오지영 선수가 오늘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지영뿐만 아니라 아직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한 미들블로커 문명화, 세터 이원정도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세 선수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오지영을 대신해 지난 시즌 리베로 라인을 책임졌던 한다혜와 한수진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