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코로나19 악재를 만났다.
GS칼텍스는 19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현대건설과 준결승을 치르는 가운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선수단 중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던 이원정이 대회 도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전 세터 안혜진이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그 역할을 대신 맡고 있었고, 부상 이후 이번 KOVO컵을 통해 복귀전을 알렸기에 더욱 아쉬울 따름이다.
준결승을 앞두고 있는 GS칼텍스는 김지원이 유일한 세터로 팀을 이끈다. 하지만 김지원 역시 완벽한 몸 컨디션은 아니다. 차상현 감독은 “지난 경기 이후 발목이 안좋은 것 같다. 놀란 정도지만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세터뿐만 아니라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에서도 전력 이탈이 발생했다. 최은지가 오른쪽 무릎 인대 파열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갑작스럽게 두 명이 이탈했지만, 차상현 감독과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차 감독은 경기 전 “현대건설과 지난 시즌 치를 때 많이 져서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쉽게 지고 싶지도 않지만 쉽게 이길 수도 없을 거다. 하지만 컵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성장하고 경험해서 좋은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_순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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